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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니양 <나만의 피사체>

  • ROMANTICA
  • 2022년 5월 23일
  • 1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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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사진작가 태수는 속옷브랜드 모델 채연과 만나게 된다. 렌즈에 비친 적나라한 채연의 모습에 강렬한 욕망을 느낀 태수는 그녀와 잠자리를 갖게 된다. 채연과의 찰떡같은 속궁합에 태수는 급기야 채연만 앵글에 담겠다고 결심하는데... *** “나 어때요?” “싫은데요.” 1초의 머뭇거림도 없이 대답하였다. 이렇게 거절할 생각은 아니었는데, 자신도 모르게 훅 튀어나온 대답에 스스로가 놀랐다. 피식, 태수의 비웃음이 들렸다. “배를 맞추면 이야기가 달라질 텐데.” 무슨 자신감이야. 그러면서도 자신을 노골적으로 쳐다보는 시선에 조금 전처럼 아래가 젖어들었다. 키스를 한 것도 뭘 한 것도 아닌데 왜, 왜 젖냐고. “제대로 빨아줄 수 있는데.” 그러면서 채연의 머리를 어깨 뒤로 넘겨주며 목선을 쓸어내렸다. 태수의 손길이 스치는 곳곳마다 붉게 물드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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