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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 <과한 관심은 사양입니다>


과한 관심은 사양입니다

최연 로맨스 판타지 | 로맨티카

“꼭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나는 왕비 자리를 사양하겠습니다.”

쥬드의 말에 대신들은 모두가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길게 난 창을 통해 늦은 오후의 석양이 비쳐들고 있었다.

쥬드는 꼿꼿하게 선 채 왕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의 눈동자가 매섭게 쥬드를 향하고 있었다.

당장 그 눈빛이 쥬드의 목을 친다고 해도 하나도 이상할 것이라고는 없을 것 같아 보였다.

참으로 잘 벼른 검처럼 예리한 눈빛이었다.

“왕비 자리를 거절한다고?”

마법사로서의 최고의 지위. 그리고 최고의 연봉!

이 좋은 자리를 버리고 골치 아픈 왕비를 택하고 싶은 마음은 조금도 없었다.

왕비란 자리는 오래 살아남기에는 정말 피곤하고 골치 아픈 자리다.

설마 왕비 자리를 사양했다고 해서 이대로 목을 치지는 않겠지?

이번에는 무조건 오래 살다가 늙어 죽을 거야!

다섯 번을 회귀한 여섯 번째 삶인데 이번까지 비명횡사하고 싶지는 않다!

그동안 살았던 숱한 경험치를 살려 이번 생은 제대로 살아남을 거다.

그것도 높은 연봉을 받으며 호의호식해야지.

그런데 이번 생도 만만치가 않을 것 같다.

이전 생에 없던 인연들이 줄줄이 생겨서 공작에 왕에 귀족들의 치정까지 휘감긴다.

어린 나이에 능력이 너무 많아지니 기다리고 있는 로맨스도 줄을 섰다.

“아, 나를 좀 내버려 둬요. 과한 관심은 사양합니다!”



15세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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