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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ANTICA

자리보리 <동생의 남편>



첫사랑을 여동생에게 빼앗긴 후 가족과 절연하고 일에만 몰두한 수의사 지연. 어느 날, 제부 주원이 반려견 레오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찾아온다. 레오를 치료하다 보고 싶었다는 주원의 말에 지연은 억눌린 마음을 터트리는데…. *** 미운 마음에 눈물이 흐르면서도 주원의 키스에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혀에 닿는 몽글한 감촉, 치아와 입안을 골고루 훑으며 주원은 너무나 달콤하게 지연의 입술을 탐했고, 결국 못 참겠다는 듯 지연을 꼭 껴안았다. “지연아, 너무 안고 싶었어. 내가 안고 싶은 건 너뿐이었어.” 어쩐지 주원의 눈도 촉촉하게 젖어 있었다. 그렇게 달콤한 말을 속삭이는 게 나의 제부라니. 죄책감에 치가 떨리면서도 야릇한 흥분에 휩싸이는 자신이 싫었다. “이러면 안 돼. 정말 돌이킬 수 없게 돼. 이거 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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