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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ANTICA

석삭 <좌X지 우X지>


좌X지 우X지

석삭 BL



※본 소설은 3P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술만 취하면 XX 큰 남자를 꼬셔 잠자리를 가지던 정윤수.

분명 회사 동기 김상현, 그리고 절친한 친구 이동민과 술자리를 가졌는데,

다음날 눈을 뜬 곳이 모텔 방이었다.

술 기운에 남자를 꼬셨겠지라고 생각하는 순간 양옆에서 느껴지는 인기척.

그 인기척은 다름 아닌 함께 술자리를 가졌던 동민과 상현!

인생 최대의 사건 앞에서 윤수는 어젯밤 자신을 만족시켰던 사람이 누군지 찾으려고 하는데.


윤수의 상대는 좌X지였을까? 아님 우X지였을까?


***


벌어진 입 안으로 맴도는 말이 쉽게 단어가 되어 뱉어지지 않았다. 옆에서 느껴지는 온기가 이제야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보고 싶지 않았다. 자신의 기억이 오류를 만들어 낸 거라 그렇게 생각하고 싶었다.

눈을 질끈 감고 양손으로 머리카락을 쥐어 잡았다.

‘아냐, 아냐. 그럴 리가 없어. 상상도 하기 싫어. 절대 아닐 거야!’

질끈 감았던 눈을 얇게 뜨고는 고개를 천천히 옆으로 돌렸다. 한쪽이 아닌 양쪽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뒤척이는 무언가가 움직일 때면 하체에 닿은 침대가 울렁거렸다.

“제발….”

낮게 중얼거리며 고개를 완전히 돌려 오른쪽에 누운 사람을 봤다. 등을 보이던 남자가 몸을 몇 번 뒤척이더니 내 쪽으로 몸을 돌렸다.

제발 아니기를.

빌고 또 빌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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