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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심지 <최면의 맛>




“아직도 이것만 입으면 부끄러워하네. 선배는 진짜 한결같다니까.” 그는 성현의 귀 옆에 대고 손가락을 튕겼다. 딱, 딱. 소리가 두 번 들리고 성현의 신경은 이제 온통 소리가 난 지한의 손가락에만 쏠려 있었다. “선배, 내가 누구예요?” “너는…… 지한이인데.” “으응. 지한이인데, 또 뭐라고 불러야 해요?” 부드러운 목소리에 성현이 멍한 얼굴로 말했다. “주인님, 이라고…….” “근데 씨발, 아직도 뭐하는 거야.” 그 순간 머리채가 잡히고, 무릎이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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